「코스모폴리탄」 「에스콰이어」 「하퍼스 바자」 「O, 오프라 매거진」 등을 발행하는 세계 최고 잡지 그룹 허스트 매거진의 사장. 루퍼트 머독, 오프라 윈프리, 글로리아 스타이넘,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등 문화 · 언론계 거물들과 함께 40년간 글로벌 미디어 업계를 이끌고 있는 입지전적인 인물로, 「포천」이 선정하는 ‘미국 비즈니스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50명’에 8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녀는 잡지 광고영업 신입으로 시작하여 커리어를 쌓았고, 여성이 영업하지 않던 시절에 페미니즘 잡지인 「미즈」의 광고영업 팀을 이끌며 편견 가득한 남성광고주들을 상대로 당당히 승부했다. 여성 최초로 주간지인 「뉴욕」의 발행인이 되어 미국 출판 역사를 바꿔놓았으며, 1983년부터 8년간「USA 투데이」의 사장과 발행인으로 재직하며 재정난과 혹평에 시달리던 신문을 미국 최대 일간지로 거듭나게끔 맹활약했다. 5년간 미국 신문연합회 CEO로도 재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