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한마디
내 이야기를 듣고 여러분의 꿈이 반드시 이뤄지리라는 믿음을 갖기를, 그리고 그 꿈을 이룰 때까지 주위 사람들의 부정적이고 회의적인 시선에 동요되지 않기를 바란다
Iren Dornier
1959년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전설적인 항공기 제작자 클라우데 도르니에의 손자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의사가 되기를 원했지만, 그는 유기 농법과 금속 공예 등을 공부하다가 사진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오랫동안 패션 사진을 찍으면서 상당한 부를 쌓은 그는 미국으로 건너가 비행기 조종사 면허를 딴 뒤 세계 곳곳을 누볐다.
이후 필리핀 팔라완에 정착하여 니코스 깃시스와 함께 항공사 시에어(SEAIR)를 설립했다. 2003년 박물관으로부터 할아버지의 비행기 Do-24 ATT를 되찾아 세계 일주를 떠났으며, 이 기록을 글과 사진으로 담아 『Do-24,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비행기』를 출간했다.
이렌은 12살 때 처음 Do-24의 조종대를 잡아보았던 순간을 잊지 못했다. 그의 인생 속 이 다이내믹한 진로 변경은 오로지 ‘할아버지의 보물’을 찾기 위한 것이었나 보다. 결국 ‘12살 소년’은 32년이 지난 뒤 다시 Do-24의 조종대를 잡고 꿈을 이루었고 그 이야기는 많은이들의 귀감이 되었다. 그는 지금, 독일과 필리핀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