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두규

이전

  저 : 김두규
관심작가 알림신청

작가 한마디

풍수는 땅과 그 땅위에 사는 사람들 사이에 빚어지는 숱한 갈등이 어떻게 드러나는가를 살피는 학문이다. 사람들은 갈등을 두고 때로는 대립하고 때로는 타협하면서 살아간다. 그러한 흔적들은 문화유산이나 전설로 남아 있거나 여전히 대립과 타협이 진행중임을 보여준다. 풍수는 또 사회적, 역사적 개념이다. 역사와 사회의 변화에 따라 풍수 또한 달라져왔다. 불교가 국교이던 고려의 풍수는 유교가 통치이데올로기가 된 조선 풍수와 그 내용과 형식이 다르며, 농경사회가 산업사회로 바뀌면서 역시 풍수도 자기 모습을 변화시킨다.

풍수 이론과 현장에 모두 밝은 이 시대의 대표적인 풍수학자이다. 1959년 전북 순창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 및 동 대학원 독일어과를 졸업했으며 독일에서 독문학 사회학 중국학 등을 수학한 후 귀국해 우석대학교 정교수로 재직중이다. 그는 역사적 전거와 고증을 거치지 않은 시중의 풍수 이론을 예리하게 비판하면서도, 풍수 현장을 직접 체험해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진정한 풍수학자가 아니라고 말한다. 그가 대학 강단에서 풍수 이론을 강의하면서도 틈만 나면 풍수 답사를 떠나는 것도 바로 그런 신념 때문이다. 정치인들의 생가와 선영을 풍수론을 감정하여 1997년 대선 당시 김대중 대통령의 당선을 예측한 데 이어, 2002년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까지 정확히 짚어내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최근엔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추진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약했고, 현재 문화재 전문위원이기도 하다.

『조선 풍수학인의 생애와 논쟁』『우리땅 우리 풍수』『한국풍수의 허와 실』『호순신의 지리신법』『권력과 풍수(공저)』『우리 풍수 이야기』『풍수학사전』『논두렁 밭두렁에도 명당이 있다』『13마리 용의 비밀』『김두규 교수의 풍수강의』『내 운을 살려주는 풍수 여행』『조선 풍수, 일본을 논하다』등 다수의 풍수 교양서·전문서를 내고『명산론』『조선시대의 풍수학 교과서』을 역해했다.

김두규의 대표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