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상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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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이상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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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1962년 서울 출생. 초등학교 1학년이던 1969년 해외근무 발령을 받은 아버지를 따라 가족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이주하여 그곳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한강중학교와 성남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어린시절부터 꿈이었던 해양학자가 되기 위해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에서 해양지질학을 전공했다. 대학원에 재학 중이던 1986년 국비유학생 시험을 통과하는 동시에 MIT 입학 허가를 받아, 이듬해에 미국으로 건너가 MIT―우즈홀 공동박사학위 과정에 입학했다. 박사 학위를 받은 후 우즈홀의 연구원과 영국 더램 대학교의 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세계적인 학자들과 함께 연구 및 탐사 활동을 했다.

1998년 국내 연구기관장의 강력한 권유로 당시 전 지구적 대양연구의 불모지였던 한국에 들어와 한국해양연구원 선임 및 책임연구원으로 일하며 한국 해양학의 지평을 넓히기 시작했다. 첨단 해양탐사선 온누리호의 수석과학자로서 대양연구를 진두지휘하며 많은 연구 업적을 쌓았고, 과학 외교에도 앞장섰다. 1년에 평균 3개월 이상을 바다에서 지내며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남극해 등 가보지 않은 곳이 없었다. 2003년 12월부터는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로 임용되어 기초과학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학문에 대한 열정과 도전의식을 심어 주고 있다.

2006년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칼텍)과 공동으로 진행한 미국 야외지질조사 프로젝트 역시 학생들에게 과학자의 자세를 가르치기 위해 그가 추진한 사업이었다. 하지만 불행히도 그는 이 연구조사 과정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해 목 아랫부분을 움직일 수 없는 전신마비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그는 사고 후 6개월 만에 강단에 복귀하면서 또 다시 어느 누구도 예견하지 못한 기적을 이룬다. 비록 전동 휠체어에 갇혔지만 자신의 세계가 조금도 좁아지지 않았다고 말하는 그는 현재 교수로서, 학자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장애인의 재활과 독립을 돕는 여러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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