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신상훈

이전

  저 : 신상훈
관심작가 알림신청

작가 한마디

이 책은 직장인을 위해 쓰인 책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시대에 가장 유머를 필요로 하는 곳이 ‘직장’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례나 설명도 직장인을 위주로 한 것임을 밝혀둡니다. 그렇다고 학생이나 실업자, 가정주부가 읽지 말라는 뜻은 아닙니다. 어차피 이 세상 모두가 나의 일터가 되고 살아 숨 쉬는 동안 직장인으로 살아 가야할 테니까요. 특히 직장 내에서의 유머 사용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제게 들어오는 강의의 90% 이상이 직장이기 때문입니다. 그곳에 갈 때마다 느끼는 점은 숨이 막힌다는 것입니다. 말로는 즐거운 일터를 만든다, 행복한 직장을 만든다고 하지만 직장인의 얼굴에는 찌든 피로가 가득합니다. 이래서는 안 됩니다. 그 피로가 가정으로 전염되고 사회로 퍼져나가 온 나라를 어두운 그림자로 가로막고 있으니까요. 그 치료약이 바로 유머입니다. 유머가 만병통치약은 아닙니다만 가벼운 상처에 붙이는 반창고는 됩니다. 배우 원빈이 출연한 영화 ‘아저씨’를 보셨나요? 그 아이를 구한 건 킬러 이마에 붙여준 반창고였습니다. 이 책이 직장인의 상처에 작은 반창고와 같은 역할을 한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매울 신(辛)을 성으로 사용할 정도로 라면과는 징한 인연을 갖고 태어났다. 라면이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1963년, 세계 라면의 날인 8월 25일에 태어났다. 아버지는 삼양라면 1호 대리점을 하셨고, 붕어빵 어머니는 언제나 유머감각이 풍부하신 분이었다. 영화감독의 꿈을 안고 한양대 연극영화과에 진학해 청소년영화제에서 상을 받기도 했다. 졸업 후 우진필림 기획자로, 대우영화채널에서 편성PD로 일했으나, 아르바이트로 시작한 방송 작가로 25년간 대본을 써온 글쟁이다. 코미디일번지, 뽀뽀뽀, 일밤, 폭소클럽 등을 집필했으며 2004년에는 ‘KBS 연예대상 최우수 작가상’을 수상했다. 현재 서울종합예술학교와 한양사이버대학원의 교수이며 (주)톡킹스피치 대표로 활동 중이다. 삼성 SERI CEO에서 호평을 받은 강의를 책으로 엮은 『유머가 이긴다』 외 『직장인 열에 아홉은 묻고 싶은 질문들』, 『웃어라 학교야』, 『애드립의 기술』, 『유머 있는 사람과 일하고 싶다』 등의 저서가 있다. 세상 사람은 둘로 나뉜다. 신상훈의 강의를 들은 사람과 아직도 듣지 못한 사람으로. 그렇다면 그의 강의를 들은 사람은 이제까지 몇 명일까? 한 명이다. 왜 냐하면 그의 강의를 듣고 나면 ‘우리는 하나’라는 생각을 갖게 만들기 때문에.

신상훈의 대표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