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차 아나운서이자 라디오 DJ. 1993년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언론홍보영상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KBS에 입사해 「시네마 데이트」, 「뉴스 투데이」, 「도전 지구 탐험대」, 「좋은 나라 운동 본부」 등을 진행했고, 2003년 한국방송대상 아나운서 부문을 수상했다. 현재 「VJ특공대」와 「여성공감」을 진행하고 있으며, 10년 동안 매일 아침 「황정민의 FM대행진」을 진행하고 있는 모닝파트너이기도 하다.

황정민은 10년차 베테랑 DJ이지만 아직도 방송할 때는 긴장하는 겁 많은 여자이고, 엄마의 '엄'자만 나와도 금세 코가 빨개지고 마는 눈물 많은 여자이다. 남들은 톡톡 튀는 성격이라지만 실제로는 낯도 많이 가리고 편안히 속을 드러내기까지 오래 걸린다. 평생의 꿈이 '놀다 지쳐 죽고 싶다'지만 아침 방송 덕분에 칸트만큼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으며, 메모 가득한 수첩을 놓을 줄 모르는 꼼꼼한 성격을 갖고 있다.

일도 잘하고 싶고, 가정과 육아에도 충실하고 싶어 아등거리지만 뒤돌아보면 제대로 하고 있는 걸까 싶을 때가 많고, 부부 생활이나 아이 키우기는(슬하 1남 1녀) 어렵기만 하다. 영화보기, 여행, 스키, 향수모으기가 취미이며 성격그대로의 o형이다. 싱글 시절에는 취미인 여행하기, 영화 보기, 드라이브를 즐겼지만 엄마가 된 후론 꿈도 꾸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아이 얼굴을 보고 있으면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