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조선희

이전

  저 : 조선희
관심작가 알림신청

작가 한마디

여자를 여자의 적으로 만들고 여자를 의리 없게 만드는 시대는 이제 막 사라져가는 중이다. 어쩌면 우리가 그 시대를 마지막으로 통과한 세대가 될지도 모른다. 여자가 자기 이름으로 자기 인생을 살기시작하면서부터, 사회에서 절대소수의 처지를 벗어나 주변에 비슷한 여자들의 무리를 발견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의리와 연대의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금까지는 사회에 나와서 더불어 어깨를 걸만한 여자들이 많지 않았다.

趙善姬
1960년 강릉에서 태어나 강릉여고와 고려대학교를 다녔다. 1982년 연합통신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했고 1988년 한겨레신문 창간에 참여했으며 1995년 영화주간지 [씨네21] 창간부터 5년간 편집장으로 일했다. 2000년 기자 일을 접고 에세이 『정글에선 가끔 하이에나가 된다』, 장편소설 『열정과 불안』, 단편집 『햇빛 찬란한 나날』을 냈다. 한국영상자료원 원장(2006-2009)과 서울문화재단 대표(2012-2016)로 일했다. 한국 고전영화에 관한 책 『클래식중독』을 냈고 일제 강점기 사회주의 여성혁명가들 이야기인 장편소설 『세 여자』로 허균문학작가상 등 문학상들을 받았다. 2019년 10월에서 2020년 4월까지 베를린자유대학의 방문학자로 베를린에 체류했다.

조선희의 대표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