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포셔 아이버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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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포셔 아이버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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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한마디

자폐증을 이해하는 힘. 이것이 나를 지탱하는 힘이었다. 자폐증을 이해하려고 발버둥치는 동안에는 살아 있는 느낌이었다.

나는 기도의 힘을 그다지 믿지 않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기도를 멈추지는 않았다. 사실은 늘 기도했다. 도브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자폐증으로 고통받는 전세계 아이들을 위한 기도였다. 그 아이들 모두에게 기적이 일어나야 마땅했다.

PORTIA IVERSEN
에미상을 거머쥔 미술감독이자 방송작가. 포셔 아이버슨은 아들 도브가 두 살 때 자폐아 판정을 받으면서 전혀 다른 인생을 맞이하게 된다. 그녀는 남편과 함께 자폐증의 정체를 밝혀 아들을 치료하려 하지만, 자폐증에 관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으며 소수의 학자들만이 연구하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아들의 삶에 의학적 돌파구가 열릴 가능성이 없는 현실 앞에서, 자폐증에 대한 세상의 관심을 모으는 것만이 아들에게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일이라 믿은 그녀는, 민간 기관으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자폐증 연구 재단인 ‘이제 자폐증을 치료하자(Cure Autism Now)’를 설립한다.

그러던 중 자신과 마찬가지로 자폐아 아들의 지능과 무한한 능력을 세상에 알리기로 마음먹은 한 인도 여성을 만나게 된 포셔는 그 천재적인 자폐아 아들과 소통하며 자폐증을 유발하는 뇌 구조와 신경의 근본 문제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그들은 개인적인 고통을 극복하는 여정을 함께 걸으며, 평범한 자폐아의 부모에서 자폐증에 대한 통념을 뒤엎고 근본 원인을 탐구하는 지도자로 거듭난다. 아들의 내면과 소통하고 싶었던 엄마의 마음이 일으킨 작은 기적은, 세상에 존재하는 많은 자폐아, 발달장애아들에게 좀더 치열하게 손을 내밀어야 한다는 각성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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