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Shugo Toku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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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래 : Shugo Toku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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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쿠마루 슈고,トクマルシュ?ゴ
1980년에 출생한 토쿠마루 슈고는 다섯 살 무렵부터 피아노를 시작했다. 중학교 시절 킹 크림슨(King Crimson)이나 도어즈(The Doors)에 빠졌으며, 고등학교 때 전자기타를 갖게 되면서 클래쉬(The Clash)를 연주했다. 일본어로 이루어진 가사로 일본에서 활동을 시작한 아티스트임에도 일본보다는 해외에서 먼저 이름을 알려나간 드문 사례를 만들어갔다. 데뷔작은 뉴욕의 레이블에서 먼저 발매됐고 미국 인디씬은 물론 유럽에서도 그의 이름을 쉽게 접할 수 있었다. 그는 고교졸업 후 2년 반 동안 여행을 다녔는데, 주로 LA에서 거주했고 그 무렵 잠시 재즈 밴드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자신의 솔로활동 이외에도 어린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들과 함께하는 밴드 겔러스(Gellers)의 활동을 병행하기도 한다. 2004년도 데뷔작 [Night Piece]는 상냥하고 온화한 분위기로 구성되어 있었다. 앨범은 미국 레이블 뮤직 릴레이티드(Music Related)에서 먼저 발매됐다. [Typewriter] 등의 수록곡들은 듣는 이들을 이상한 감각으로 인도해내곤 했는데, 앨범은 영국의 와이어(The Wire)지와 롤링 스톤(Rolling Stone), 그리고 비교적 까다로운 피치포크(Pitchfork)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으면서 화제를 모은다.

1년 후 곧바로 내놓은 두 번째 정규작 [L.S.T.]가 미국과 유럽, 뉴질랜드 등 다양한 국가들에서 릴리즈되면서 비로소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된다. 전자악기를 거의 사용하지 않은 채 생악기와 주변 공간음을 비상하게 활용한 음향으로 승부를 봤는데 빛나는 하모니와 곡이 가진 센스 같은 것이 유독 두드러 졌다. [Vista], [Yukinohaka] 같은 곡들이 사랑을 받았으며 이 무렵부터 프랑스와 스페인, 그리고 북유럽을 도는 첫 유럽 투어를 실시하게 된다. 2007년에는 비교적 '노래'의 비중을 늘린 세번째 정규작 [Exit]를 통해 국내 팬들과도 만나게 된다. 틴에이지 팬클럽(Teenage Fanclub)의 노만 블레이크(Norman Blake)를 포함한 해외 뮤지션들이 직접 코멘트를 달기도 하면서 앨범은 상업적인 성공을 거둔다. 애니멀 컬렉티브(Animal Collective)를 비롯, 캔(Can)의 다모 스즈키(Damo Suzuki), 배틀즈(Battles) 출신의 톤데이 브랙스턴(Tyondai Braxton)의 일본 공연시 서포트를 하기도 하면서 착실하게 스스로의 커리어를 굳혀나간다. 2008년도에는 후지 록, 그리고 2009년도에는 섬머소닉 등의 대형 페스티발에서 공연하며, 미국에서는 마그네틱 필즈(Magnetic Fields)와 투어를 다니기도 한다. [Exit]는 스테디셀러가 되면서 꽤나 지속적으로 전세계에 팔려나갔고 [Clocca] 같은 곡은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오피셜 커머셜에 삽입되기도 했다. 2009년에는 신곡 3곡과 오우루타이치((Oorutaichi), 디어후프(Deerhoof)의 리믹스를 포함해낸 미니앨범 [Rum Hee]를 발매한다.

2010년 4월 네 번째 정규작 [Port Entropy]는 일본 차트 40위권 내에 진입하면서 흥행에 성공한다. NHK의 [탑 러너]에도 출연했으며 일본 13개 도시의 투어를 모조리 매진시켰다. 마스터링은 밥 딜런(Bob Dylan)부터 MGMT까지 다양한 명반들을 작업해온 그렉 칼비(Greg Calbi)에 의해 이뤄졌고 미국에서는 인디 명문 폴리바이닐(Polyvinyl)에서 발매된다. 소니, 재팬 에어라인(JAL), 포카리 스웨트, 그리고 무인양품 등 국내외 수많은 CM과 TV 시그널에서 기존 그의 곡이라던가 오리지날 곡이 삽입되어지면서 두루두루 활약한다.

한상철(불싸조 http://facebook.com/bullssaz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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