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정민

이전

  저 : 김정민
관심작가 알림신청

작가 한마디

재료는 심플한데 복합적이고 깊은 맛이 나는 비결은 아무래도 양념장인 것 같아서, 옆에서 아무리 지켜보며 따라 해봐도 똑같은 맛은 절대 나오지 않는다. 요즘은 엄마의 음식을 그대로 재현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엄마만의 생선찌개도 마찬가지다. 그 맛의 근사치에라도 접근하는 것이 지금의 내 목표다. 이처럼 엄마의 음식은 내게 첫 번째 스승이자, 마지막 보루와 같다. 나라는 사람을 빚고 성장시킨 것은 엄마의 마음과 음식이니까.

미국 파슨슨 스쿨 오브 디자인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노스 캐롤라이나 주립대학 대학원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한 그녀는 한국으로 돌아와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다 돌연 푸드 및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로 돌아섰다. 요리 솜씨가 남다른 어머니의 어깨너머로 자연스럽게 익힌 정갈한 요리들이 디자인과 결합되어 맛과 멋을 고루 갖춘 작품으로 다시 태어났다.

그녀는 월간 「쿠켄」의 푸드 스타일리스트를 시작으로 각종 잡지와 광고, 레스토랑 컨설팅, 케이터링 등의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장선용의 음식 끝에 정나지요』, 『서울 맟 뉴욕 멋』, 『한복려, 최난화의 한식 코스 요리』, 『최화정의 진짜 맛있는 이야기』, 『이승철의 쿠킹 콘서트』 등의 요리 단행본에 이어, 그루 비주얼의 첫 번째 단행본 『제철에 즐기는 일품요리집 생선』을 통해 그녀의 주옥 같은 생선 레시피를 만날 수 있다. 최근작품으로는 『후루룩 누들 사계절 내 입맛대로』가 있다.

김정민의 대표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