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염승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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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설 : 염승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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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한마디

나는 언제나 보이지 않는 것들에 매혹되어왔다. 잡을 수 없는 것, 닿을 수 없는 것. 아득하고 멀기에 또한 동시에 안온하고도 평화로운 것. 역설적이게도 보이지 않아서 가질 수 없는 그 모든 것들이 내겐 아름답고 특별하게만 보였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해 나갈수록 나는 깨달았다. 결국 그리운 것은,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라는 사실을.

198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동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5년 [현대문학]에 단편소설 「뱀꼬리왕쥐」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201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평론 「없는 미래와 굴착기의 속도」가 당선되어 평론가로 등단했다. 소설집 『채플린, 채플린』 『노웨어맨』 『그리고 남겨진 것들』 『세계는 읽을 수 없이 아름다워』, 장편소설 『어떤 나라는 너무 크다』 『여기에 없도록 하자』 등을 펴냈다. 제45회 이상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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