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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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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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briela Mistral, Lucila de Maria del Perpetuo Socorro Godoy Alcayaga,루실라 고도이 데 알카야가 (Lucila de Maria del Perpetuo Socorro Godoy Alcayaga)
스페인, 바스크, 인디언의 혈통을 이어받은 그녀는 칠레 북부의 한 마을에서 자랐으며 15세에 교사가 되었고 나중에는 교수가 되었다. 일생동안 교육자 문화부장관 외교관을 거치면서 창작활동을 하였다. 그녀는 1914년 3편으로 구성된 『죽음의 소네트』를 발표하여 시인으로서의 명성을 굳혔으며, 이 작품은 그녀가 가장 좋아했던 두 시인 가브리엘레 단눈치오와 프레데리크 미스트랄에서 따온 필명으로 발표되었다.

초기 작품들을 수록한 「황량함 Desolacion」(1922)에는 연인의 자살로 막을 내린 연애의 후유증을 자세히 그린 시 「슬픔 Dolor」이 실려 있다. 이같은 슬픔 탓으로 그녀는 끝내 결혼을 하지 않았으며, 좌절된 모성애에의 강한 충동이 작품 속에 자주 나타난다. 「부드러움 Ternura」(1924, 증보판 1945)과 「파괴 Tala」(1938)에서는 인류에 대한 더욱 폭넓은 관심을 보여주었으나, 대표적 주제는 여전히 어린이들과 억눌린 사람들에 대한 사랑이다. 이 시기에는 정신적 고뇌가 종교(가톨릭)를 통한 영혼의 구원으로 승화되고 있으며, 마지막 시집인 「포도 압착기 Lagar」(1954)에서는 자연과 인간에 대한 보편적인 사랑을 노래하여 성숙한 여류시인으로서의 부드러운 심정을 토로하였다.

그녀는 문화사절로서 가능한 한 많은 지역을 여행했으며, 국제연맹 및 국제연합의 사회·문화 위원회에서도 일했다. 풍부한 감성과 자신만의 독특한 비유와 언어로 채색된 그녀의 시는 각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인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957년 랭스턴 휴스가 영어로 시선집을 번역하여 출판했고, 1971년 도리스 데이너가 또다른 시선집을 펴냈다. 또한 1996년 발행된 칠레의 5000폐소 지혜의 앞면에는 그녀의 초상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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