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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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이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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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한마디

제가 뛰어난 스토리텔러는 아닌 것 같고, 언어는 제가 붙잡고 가야하는 동아줄 같은 거에요. 무엇을 말하느냐보다 어떻게 말하느냐가 훨씬 문학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저에게는 이야기를 어떤 언어로 조탁해서 완성해내느냐가 중요하거든요.

저는 자의식에서 글쓰기를 시작한 게 아니었어요. 예술가는 자기를 드러내는 사람인데, '내가 뭔데 나를 드러낼까?' 하는 생각에 자의식이 있는 소설을 거의 안 썼어요. 어설프고 섣불리 나를 드러내는 데 경계심이 있었어요.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명지대 문예창작학과와 동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1998년 『현대문학』신인추천에 단편소설이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나의 검정 그물 스타킹』 『새로운 천사』 『감각의 시절』, 장편소설 『기대어 앉은 오후』 『가상도시백서』 『29세 라운지』 『우선권은 밤에게』 『크리에이터』가 있다. 문학동네작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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