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제프 헨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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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제프 헨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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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한마디

나는 요리 실력을 쌓아가는 동시에 밖에서 요리사가 될 수 있는 방법에 관한 책들을 읽기 시작했다. 출소한 뒤 살아갈 인생의 계획을 그려나가고 있었다. 아직 수없이 많은 날이 남은 먼 미래의 일이었지만 석방된 뒤의 삶이 진짜 실현 가능한 일로 느껴졌다. 이 삶에서 모든 것을 포기했던 내가 이제 그 삶을 계획하고 있었다.

Jeff Henderson
로스엔젤레스 사우스 센트럴의 가난한 흑인 동네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홀어머니와 어렵게 생활하던 그는 십대 시절, 샌디에이고로 이사하면서 마약 밀거래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마약을 직접 조제하며 사업을 확장하던 그는 스무 살 무렵, 일주일에 35,000달러를 버는 샌디에이고 최고의 마약 딜러가 되었으나 스물네 살이 되던 해, 마약 밀거래 죄로 체포되어 235개월(19년 7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거리의 삶이 유일한 삶이었던 그는 어느 날, 주방으로 쫓겨나 제소자들이 가장 하기 싫어하는 설거지 일을 배정받으면서 매혹적인 요리의 세계에 눈을 뜨는 '대사건'을 경험하게 된다. 교도소의 주방에서 자신의 천직을 발견한 그는 그때부터 교도소에서 요리를 배우며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밖에 나가면 요리사가 되리라는 꿈을 꾸었다.

약 10년 간의 교도소 생활을 마치고 1996년에 전격 석방된 이후 로스엔젤레스의 한 레스토랑에서 접시닦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요리사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메리어트 호텔, 리츠 칼턴 호텔, 벨 에어 호텔, 레르미타주 호텔의 주방을 거치며 고급 요리 경력을 쌓아 자신의 꿈을 계속 실현해 나갔다. 그리고는 마침내 시저스 팰리스 호텔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주방장으로 발탁된 데 이어 미국 테이스팅 협회 선정 2001년 최고의 요리사 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벨라지오 호텔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총주방장을 지내며 라스베이거스에 새 역사를 만드는 주인공이 되었다.

인종차별과 전과자에 대한 편견 등 금기의 벽을 깨며 거침없는 도전을 거듭해온 제프 헨더슨. 그가 자신의 경험담을 담아 출간한 책 『나는 희망이다(Cooked)』는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이후 '오프라 윈프리 쇼', '굿모닝 아메리카' 등 수 많은 TV와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많은 미국인들에게 뜨거운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었다. 2008년 가을에는 로스엔젤레스에서 운영하고 있는 출장연회 사업체인 워크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TV 리얼리티 쇼 '셰프 제프 프로젝트(The Chef Jeff Project)' 진행을 시작하였고, 요리책 『Chef Jeff Cooks』도 출간하였다. 요리사로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제프 헨더슨은 이제 미국 전역으로 강연을 다니며 최악의 실수조차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몸소 어렵게 터득한 지혜를 청소년들과 함께 나누고 있다. 현재 아내 스테이시와 세 자녀와 함께 라스베이거스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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