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캐서린 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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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캐서린 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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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harine Kuh nee Woolf
1904년에 태어어나 1909년에 시카고로 이주하여 성장하였다. 가족과 함께 유럽에서 여행을 하던 도중 소아마비 진단을 받았다. 이후 10년 동안 석고 깁스를 착용하면서 생활하였고, 실크 수입상을 운영하는 유복한 가정 덕택에 가정교사로부터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그녀가 걷지 못하던 몇 년동안 아버진인 모리스 울프는 판화를 수집했으며, 어떻게 작품 목록을 만드는지 직접 보여주었다. 예술은 그녀에게 장애의 기억을 떠올리기에 삶의 한 편에 제쳐두었으나, 바서대학 3학년때 이탈리아 르네상스 미술에 대한 수업을 들으면서 미술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남편 조지 쿠와 첫눈에 반해 결혼했다. 그러나 남편이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와의 불화, 일하는 그녀에 대해 비판적인 시댁 식구들로 인하여 별거, 이혼을 하게 되었다. 이혼을 하기 전해인 1935년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그녀는 시카고에 자신의 이름을 걸고 모던아트 갤러리를 열었다. 이후 1943년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에 합류하였다. 그녀가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에서 보낸 16년은 그 미술관이 전 세계 최고의 미술관들 중 하나로 떠오르게 된 시기와 일치하며, 그 후로는 『새터데이 리뷰』의 미술비평가로서 20년 동안 컨템퍼러리아트를 기록했다.

큐레이터, 미술관내 강사로 활동하던 그녀는 자신의 정당한 봉급을 받기 위해 싸웠으며, 1956년 베네치아 비엔날레의 커미셔너로 활동하면서 전시회 전체를 편성하였다. 그러나 아직 여성이 대표 커미셔너를 맡은 전례가 없기에 미국 정부는 댄 리치를 대표 커미셔너로 발표하는 아픔을 겪기도 하였다. 소아마비, 여성이라는 장벽을 넘어 스스로의 삶을 꾸려나간 그녀는 모던아트의 역사라는 평을 받고 있다. 시카고와 뉴욕을 오가며 수많은 예술가들과 교류를 한 그녀는 1990년대에 소아마비의 재발로 고통 속에서 회고록을 저술하였으며, 1994년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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