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게키단 히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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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게키단 히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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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가와시마 쇼고
1977년에 태어난 30대 초반의 젊은 개그맨으로 최근에는 영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드라마 「전차남」 「마왕」 등에 출연해 탤런트와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다. 2006년 1월 『소리나는 모래 위를 걷는 개』를 발표하면서 소설가로 데뷔, 발간 2년 만인 2008년 2월에 100만부 이상 팔리는 밀리언셀러가 되었다. 게키단 히토리라는 이름은 예명인데(본명은 가와시마 쇼고) 그 뜻을 말하자면 ‘1인 극단’이다. 실제로 그는 혼자서 10명 정도의 역할을 소화하는 1인 콩트를 하고 있다. 작가가 연작 옴니버스 소설인 이 작품에서 서로 엉뚱하게 다르게 얽히는 여섯 가지의 인생을 생동감 있게 담아낼 수 있었던 것도 아마 그의 일인 다역의 공연 능력과 무관하지 않다.

한편 그가 소설에서 외톨이들의 심정을 잘 드러낼 수 있었던 건 그 자신이 사춘기 시절 열등감과 외로움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국제선 조종사인 아버지를 따라 그는 당시 유럽과 미국 항공편의 기항지였던 미국 알래스카의 앵커리지에서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5학년 때까지를 보낸다. 자유로운 사고를 중시하는 알래스카의 학교에서는 천재 소년으로 불리던 그였지만, 일본의 주입식 교육에서는 뒤처지는 아이였다. 수업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고 결국 열등감에 시달리는 중고교 시절을 보내야 했다. 이 열등감이 훗날 그의 콩트와 소설에서 빛을 발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게키단 히토리는 주변 사람들에게 글을 쓰고 있다는 소문을 내, 그 말에 책임을 지기 위해 방송국의 휴게실이나 이동 중인 차 안을 가리지 않고 글쓰기에 매진했다고 한다. 『소리나는 모래 위를 걷는 개』 이후 『저 손잡이는 마음의 문을』이라는 에세이를 발표하면서 작가로서의 면모를 지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열등감 많은 청년에서 다재다능한 연예인으로, 밀리언셀러 작가로 도전하고 발전하는 그의 다음 목표가 무엇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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