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때부터 영화를 좋아하기 시작했고, 6살 때 이미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를 보며 이 영화가 그의 삶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한다. 왜 영화를 하냐는 질문에 가스파 노에는 데이빗 린치의 대답으로 대신한다. "다른 방법으로는 갈 수 없는 그 세계를 경험하고 빠져들고 싶어서입니다"

1991년 중편 <카르네(carne)>, 말고기를 파는 남자를 주인공으로, 말을 못하는 딸에게로의 근친상간적인 사랑을 그린 40분짜리 작품를 만들어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 받으면서 유명해졌다. 1998년 그 속편으로 내놓은 장편 <아이 스탠드 얼론>으로 똑같은 상을 수상했다. 어린 딸을 강간한 사내를 죽이고 감옥에 다녀온 말고기 도살업자를 그린 이 작품은 섹스와 폭력을 지극히 사실적으로 표현해 센세이셔널한 반응을 얻기도 했다.

1998년 <아이 스탠드 얼론>으로 판타스틱 영화제를 기겁하게 만들면서, 모두들 한 번은 봐야 할, 그러나 두 번은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영화로 불린 데뷔작을 만든 이 영광의 감독은 두 번째 깐느 입성에서도 단연코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영화 <돌이킬 수 없는>은 칸영화제에 재 입성해 문제적 감독 이란 명성을 재차 확인시켜준 작품이다.

[필모그래피]

새로운 영화와의 재회-아이 스탠드 얼론(1998)|감독
[시네랑데부] 아이 스탠드 얼론(1998)|각본
새로운 영화와의 재회-아이 스탠드 얼론(1998)|각본
돌이킬 수 없는(2002)|편집
돌이킬 수 없는(2002)|각본
돌이킬 수 없는(2002)|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