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멋지고 대단한 비행>(Ces merveilleux fous volants)에서 전설적인 프랑스 지골로로 분했던 명배우장 피에르 카셀의 아들. 1967년 11월 23일 파리에서 출생한 뱅상 카셀은 낯두꺼운 건달, 여자 사냥꾼 등 쾌락의 세계를 질주하는 야생의 늑대 같은 이미지에 잘 어울린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그만의 품위와 빛을 잃지 않는 참 특이하면서도 매력적인 프랑스가 자랑하는 배우다.

1991년 <천국으로 가는 열쇠>로 영화에 데뷔, 마티유 카소비츠 감독의 95년작 <증오>(칸영화제 감독상 수상)로 강렬한 연기를 보인 후 세자르상 남우주연상과 최우수남우상에 더블 노미네이트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모니카 벨루치와 공연한 <라빠르망>에선 사랑을 찾아 파리를 헤매는 애절한 맥스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고, 동시에 함께 출연한 모니카 벨루치와 실제 연인으로 발전해 다시 한 번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98년에는 영국영화 <엘리자베스>에 출연해 해외진출에도 바쁜 행보를 보였는데, 이후 <잔다르크>, <크림슨리버>, <늑대의 후예들> 등 흥행작에 연달아 출연했다. 영화 <돌이킬 수 없는>에서는 애인의 강간범을 찾아 헤매는 마르쿠스로 분해 광기와 천진함을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를 선보였다. 모니카 벨루치와 함께 있을 땐 특유의 해맑고 장난기 어린 미소와 행동으로, 강간범을 찾아 복수하는 장면에선 야비함과 난폭한 카리스마로, 그는 다시 한 번 자신의 연기력을 입증시켰다.

[필모그래피]

크림슨 리버()|주연배우
증오 (1995)|주연배우
라빠르망(1996)|주연배우
도베르만(1997)|주연배우
엘리자베스(1998)|주연배우
늑대의 후예들(2001)|주연배우
버스데이 걸(2001)|주연배우
씨네프랑스기획전-내입술위에(2001)|주연배우
돌이킬 수 없는(2002)|주연배우
블루베리(2004)|주연배우
이스턴 프라미스(2007)|키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