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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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이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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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한마디

왕은 죽지 않는다. 아니 죽지 못한다. 육신은 소멸되었으나 그들의 행적은 불멸이다. 잊혀지길 원해도 잊혀질 수 없는 시퍼런 역사로 살아 있다. 피를 동반한 야심과 패기로 권좌에 올랐든, 얼김에 떠밀려서 왕이 되었든 불멸의 이름을 달고 높다란 봉분 이불 아래 누워 있다.

경북 의성에서 출생하여, 동국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문학의 해' 기념 5000만 원 고료 불교문학상을 수상했고, 199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중편소설 부문에 당선되었다. 역사를 전공한 것은 아니지만 역사 유적에 관심이 많다. 동시대 사람 사는 모습을 볼 겸 상상력을 곁들여 국내외 역사의 현장을 가끔 찾는다. 시간과 경비를 알뜰하게 저축해 두었다가 늙은 조부모의 생가를 방문하는 심정으로 조심스럽게 다가가면, 유적은 늘 살갑게 맞아준다.

저서로 장편소설 『비어있는 날들의 행복』 전2권(도서출판 밀알), 육아소설 『아빠, 해님 집은 어디야』(동쪽나라), 시집 『나는 너의 야만스런 비밀을 알지』(푸른숲), 『우리를 기쁘게 하는 것들』(풍경), 역사기행서 『앙코르와트의 모든 것』(푸른역사), 『풍경소리』(공저, 샘터),『어머니의 노래』(공저, 조선일보사) 등이 있다. 현재 순천향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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