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한마디
문어 병원에 찾아가는 방법을 알려 줄게요. 먼저 주위에서 적당한 물건을 찾아 살며시 안아 보세요. 음, 평소에 아끼는 물건일수록 효과가 좋아요. 낡은 곰인형이나 못난이 돼지 베개, 할머니가 떠 준 조끼도 좋겠네요.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들을 하나둘씩 떠올려 보는 거에요. 어때요? 귓가에 소라고둥을 댄 것처럼 파도 소리가 들리나요? 철썩! 쏘아! 그렇다면 문어 병원에 거의 온 거예요.
중앙대학교 청소년학과를 졸업하고, 만화 기획 및 콘티 작가로 활동했습니다. 『도와줘요, 닥터 꽁치!』로 제2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동화 작가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소파에 딱 붙은 아빠』, 『후루룩 쪽! 수상한 빨대』 『비밀요원 레너드』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