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정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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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정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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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한마디

잡스는 왜 인문학에 집착할까? 인문학이 창의적인 시각을 길러주기 때문이다. 전혀 돈이 되지 않을 것 같고, 어학이나 기술처럼 실용적이지도 않을 것 같은데도 말이다. 지금 대학에선 인문학이 천덕꾸러기다. 하지만 잡스는 다르게 보았다. 인문학이야말로 창의적인 사람으로 가는 징검다리로 본 것이다. 인문학의 비판의식은 기업의 창의적인 시각으로 이어진다. 바로 차별화다. 기업 전략의 핵심이다. 인문학의 윤리의식은 기업의 윤리경영과 맞닿아 있다. 윤리적인 기업이라야 지속가능하다.

위기에서 기회를 찾은 사람에겐 닮은 점이 있습니다. 기업가 정신으로 불리는 '앙트레프레누어십Entrepreneurship'입니다. 이 말은 '시도하다' 또는 '모험하다'라는 프랑스어에서 유래됐습니다. 지금과 같은 위기국면에서 과감한 도전과 신선한 발상으로 경쟁자를 앞서 나가기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 보지 못한 길(The Road Not Taken)>을 좋아한다. 이 시를 읽을 때마다 삶을 생각한다. “나는 한 길을 택했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라고.
《한겨레》 기자이다. 《한겨레》 자매 경제매거진 《이코노미 인사이트》 편집장이다. 20대엔 작가가 되고 싶었고, 30대엔 기자가 됐다. 사회부 경찰기자 시절, 같이 일했던 기자이자 소설가인 김훈의 맛깔나는 글을 보고 글쓰기에 절망했다.
지은 책으로는 《유일한 이야기》 《경영의 신 1, 2, 3》 《맞수 기업 열전》 《유한킴벌리 이야기》 등 10여 권이 있다. 한겨레문화센터에서 ‘정혁준 기자의 문장 강화’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정혁준과 미래작가들’cafe.daum.net/junef을 운영하며, 은퇴하면 헌책방을 차리는 게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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