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에리히 노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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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에리히 노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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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ch Neumann
1905년 베를린에서 출생한 에리히 노이만은 1927년 에르랑겐 대학에서 신비주의 철학에 관한 논문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나서 의학 공부를 시작해 1933년 의사 시험에 합격하지만 유태인인 그는 나치스 정권이 들어서기 직전 독일을 떠나 이스라엘에 정착한다. 1934년 카를 융과의 만남은 그를 분석 심리학자의 길에 들어서게 만들었고 이후 1960년 사망할 때까지 독일과 스위스 등 유럽 전역을 오가며 분석 심리학의 탐구에 일생을 바쳤다.

문학과 예술에 조예가 깊어 소설과 평론을 쓰기도 했던 다재다능한 노이만은 분석 심리학자로서 이론적, 철학적 기초를 닦는데 큰 공헌을 했다. 융의 이론과 사상을 끝까지 잇고자 한 철저한 후계자로 평가되는 그의 이론적 업적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외향성과 내향성을 통합한 “중심화”라는 개념의 발전이지만, 무엇보다도 발달 이론과 여성성 이론이 큰 영향력을 끼쳤다. 특히 신화의 출현 과정을 개인과 집단의 의식의 발현 과정으로 이해한 그의 관점은 후대의 신화학, 발달 심리학, 여성학 등에 큰 영향을 끼쳤다. 저서로는『의식의 기원과 역사』『심층심리학과 새로운 윤리』, 『위대한 어머니 여신』, 『아모르와 프시케』, 『헨리 무어의 원형적 세계』 등이 있다. 『위대한 어머니 여신』은 그의 주저이자 현대의 고전으로 평가받는다. 또,『아모르와 프쉬케』에서는 아풀레이우스의 「아모르와 프쉬케」가 인류의 중요한 유산이며, 신화의 원형성과 동화의 관련성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는 점에 주목해 프쉬케의 여성성뿐만 아니라 원형적 여성성에 내재되어 있는 다의적이고 심층적인 의미를 타진하고, 그 발전 가능성과 방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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