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박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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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박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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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도시를 여러 번 여행하기, 사소한 풍경에 마음 뺏기기, 낯선 도시의 슈퍼마켓 구경하기를 좋아하는 처녀자리 여자. 활자중독증에 시달리던 어린 시절을 거쳐 문학 특기자로 대학에 입학, 국문학을 전공하면서 졸업도 하기 전인 스물두 살에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7년간 월간 「PAPER」 객원 기자, 런던 통신원, 그리고 월간 「Vogue Girl」의 피처 에디터로 미련할 정도로 지독하게 일하면서 Art & Culture 관련 기사들을 썼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그리고 유일하게 아티스트 요시토모 나라의 작업실 취재와 인터뷰를 성사시켰고 소설가 요시다 슈이치와 가수 나카시마 미카, 포토그래퍼 로레타 룩스와 같은 유명 아티스트들을 인터뷰하기도 했다.

누구 못지않게 치열했던 20대를 마감하면서 한 번쯤은 멋대로, 원없이 느슨하게 살아 보고 싶어서 기자 생활을 그만두고 런던으로 떠났다. 이미 네 번의 여행과 유학을 거쳤지만 아직도 알고 싶은 것이 많아 남아 있는 도시 런던과 끝장을 보기 위해서, 지도도 없이 골목길을 기웃거리고 사소하지만 재미있는 것들을 기록하고, 때론 마켓에서 물건을 팔아 여행하듯 생활하기를 4개월. 지금은 서울로 돌아와 웹 컨텐츠 편집자로서 ‘에디터 시즌 2’를 보내며 런던에 대한 칼럼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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