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 강화도에서 태어나고 서울에서 자랐다.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중고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방학 때마다 강화도 할머니 댁에서 보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시골에서의 소박한 삶을 꿈꿨다. 귀촌을 고민하던 중 대안학교에 근무하지만 그만둔 뒤 경북 상주 푸른누리로 귀농한다. 마을에서 우연히 농촌유학을 접하고 우리 교육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교육 모델이라는 확신으로 2007년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10년이 넘게 농촌유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경상북도 예천에서 귀농 14년차인 남편 송일 씨(‘소나무’ 선생님이란 별칭을 씀)와 함께 농촌유학 ‘시골살이 아이들’을 운영하면서 농촌(시골) 엄마 역할을 맡고 있으며 ‘시냇물’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