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코르네이 추콥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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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코르네이 추콥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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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나 흑해 연안의 항구도시 오데사에서 성장기를 보냈다. 낮은 신분과 가난에 대한 당시의 사회적 편견 때문에 다니던 김나지움(중고등과정의 남학교)에서 제적당하는 불운을 겪은 후 독학으로 학업을 이어나갔다. 1901년 안톤 체호프에 대한 평론이 지역신문 <오데사 뉴스>에 실리면서 문필활동을 시작했으며, 1903년부터 2년간 <오데사 뉴스>의 런던 특파원을 지냈다. 1905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반정부적인 풍자잡지 <시그널>을 발행하며 쿠프린, 솔로구프, 테피 등 상징주의 작가들과 교류했다. 1906년 이후 약 10년간 핀란드만에 연한 소도시 쿠오칼라에서 살면서 러시아 사실주의 화가 레핀과 작가 코롤렌코 등과 친교를 맺었다.
1917년부터 1926년까지 네크라소프의 작품 연구와 전기에 매달렸고, 『네크라소프의 수법』으로 레닌상을 수상했다.
1920년경 에브게니 자먀친과 함께 막심 고리키가 이끈 <세계문학> 협회에서 영미문학 편을 주관했다. W. 휘트먼, M. 트웨인, R. 키플링 등 다수의 영어권 작가들의 작품을 러시아어로 번역했고, ‘번역 예술에 대한 법칙’에 대한 이론서 『고급예술』을 펴냈다.
주요 저서로는 『체호프에서 현재까지』『문학평론』『얼굴과 가면』『생명처럼 살아 있는』 등의 평론집, 『악어』『바르말레이』『전화』『토프티킨과 여우』 등의 동시와 동화가 있다. 또한 유아들이 모국어를 습득하는 과정과 심리를 오랫동안 관찰하고 연구하여 집대성한 『두 살에서 다섯 살까지』는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번역되었다.
이밖에도 일리야 레핀, 막심 고리키, 블라디미르 코롤렌코 등 많은 작가들에 대한 회상록인 『동시대인들』, 쿠오칼라 시절 교류했던 작가들과 화가들의 농담, 그림, 친필 사인 등을 모은 문예작품집 『추코칼라』, 1901년부터 1969년까지 쓴 『일기』 등이 있다. 그는 작가로, 비평가로, 평론가로, 번역가로, 언어학자로, 아동문학가로 불리며 평생을 글 쓰는 일에 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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