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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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김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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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분쟁 현장을 두루 취재 보도해온 국제분쟁 전문가. 냉전 시대에 청소년기를 보낸 지은이는 서울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면서 이념 대립에 몸살을 앓는 한반도 상황에 관심을 기울였다. 그런 문제의식은 8·15 해방 정국에서 극좌나 극우라는 이념적 편향에 치우치지 않고 민족 분단을 막으려 했던 중간파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고, [경향신문]과 [중앙일보] 기자로 일하는 동안 이를 집중 취재 보도했다.

한반도 분단 극복에 대한 관심이 국제분쟁에 대한 관심으로 넓어지면서 마흔 넘어 신문사를 그만두고 국제정치학이란 새로운 도전을 위해 미국으로 떠나 뉴욕시립대학에서 국제정치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이어 귀국 뒤 국민대학에서 「정의의 전쟁 이론에 대한 비판적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프레시안』의 기획위원, 국제분쟁 전문기자로 일하면서 성공회대학(겸임 교수)에서 '국제 질서의 이해', '국제분쟁과 국제기구'(이상 학부), '국제분쟁과 세계질서'(대학원) 등의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여 년 동안 국제분쟁 전문가로 지구촌의 여러 분쟁 지역을 찾아다녔다. 유럽의 화약고인 발칸반도(보스니아, 코소보), 중동 지역(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레바논, 시리아, 요르단, 이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카슈미르, 동티모르, 캄보디아, 베트남,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 쿠바, 볼리비아, 페루 등지의 유혈 분쟁을 취재 보도해왔다.

특히 지난 2000년부터 거듭된 중동 현지 취재를 통해 유혈 분쟁으로 몸과 마음을 다친 어린이와 여성, 집과 농토를 잃은 난민, 중동 평화의 암초로 꼽히는 유대인 정착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정치 군사 지도자와 지식인 등 분쟁의 한가운데 있는 사람들의 모습과 생각을 글로 담아내는 데 집중해왔다.
지은 책으로 『오늘의 세계 분쟁』(2015년, 개정판), 『시리아 전쟁』(2018년), 『군대 없는 나라, 전쟁 없는 세상』(2016년), 『석유, 욕망의 샘』(2007년), 『20세기 전쟁영화가 남긴 메시지』(2006년), 『한국 현대사의 비극, 중간파의 이상과 좌절』(2003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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