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Russian National Orche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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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케스트라 : Russian National Orche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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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내셔널 오케스트라,RNO
러시아 내셔널 오케스트라(러시아어: Российский национальный оркестр, Russian National Orchestra)는 모스크바에 본거지를 둔 러시아의 대표적인 관현악단이다. '내셔널' 이라는 호칭이 붙어 있지만 국립 악단은 아니며, 러시아라는 국가를 대표하는 악단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소련 말기였던 1990년에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인 미하일 플레트뇨프가 창단했으며, 플레트뇨프는 창단과 동시에 직접 음악 감독을 맡아 그 해 11월 16일에 첫 연주회를 개최했다. 플레트뇨프는 단원들 대다수를 소련의 주요 악단에서 재직하던 악장이나 수석/부수석급에서 발탁했기 때문에, 신생 악단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좋은 평을 받았다. 이듬해에는 독일에서 첫 해외 공연을 개최했고, 유럽 순회 공연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위한 사적 연주회 출연 등으로 해외에도 빠른 속도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소련 붕괴 후 러시아의 경제 상태가 악화 일로를 걷게 되자 플레트뇨프는 국내외의 명사들과 예술 재단, 방송국 등에 재정 지원을 호소했고, 도이체 그라모폰과도 계약하면서 주로 라흐마니노프나 차이콥스키 등 러시아 음악을 중심으로 활발한 녹음 작업을 진행했다. 플레트뇨프는 1990년대 후반에 지휘 활동을 중단한다고 선언하면서 갑작스럽게 사임하기도 했으나, 오래 가지 않아 다시 예술 감독이라는 직책으로 복귀했다. 2005년에는 블라디미르 유로프스키가 수석 객원 지휘자로 임명되었으며, 플레트뇨프와 유로프스키 모두 현재까지 재임 중이다.

플레트뇨프와 유로프스키 외에도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와 켄트 나가노를 비롯한 국내외 유명 지휘자들이 객원으로 공연과 녹음을 진행했으며, 나가노가 녹음한 프로코피에프의 '피터와 늑대' 와 그 후속편으로 장-파스칼 뱅튀가 작곡한 '늑대 속편' 은 거물급 정치인들인 빌 클린턴과 미하일 고르바초프를 비롯해 소피아 로렌, 안토니오 반데라스 등의 유명 배우들이 나레이션을 맡아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출처: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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