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학자로 현재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교에서 근현대 문학과 문화사를 강의하고 있다. 흥미를 갖고 연구하는 주제는 큰 파문을 일으키며 당대 사람들을 충격에 빠트렸던 문화와 문학, 과학 등을 라캉의 정신분석학적 이론에 근거해 분석하는 것이다. 저서인 『잠 못 이루는 밤』은 그 연구의 결과물로,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이 밤과 어둠의 시공간을 어떻게 인식했는지 살펴보고, 그 과정에서 일어난 사건과 역사를 통해 인간들의 무의식과 욕망의 근원을 탐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