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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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김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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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대엔 산이 좋아 산에서 살았고, 전공했던 건축수업보다 산에서 별을 바라보는 것을 더 좋아했다. 세계 최초로 달리려 했던 유라시아 자전거 횡단은 8천 킬로미터를 달려 파키스탄에서 끝나게 되었고, 한참 방황하던 그때 파키스탄에서 만난 아이들의 눈망울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이 되어주었다. 이후, 배운 적도 없는 카메라에 아이들의 눈망울과 웃음소리를 담으며 ‘세상의 가장자리’에 사는 이들의 삶을 이해하려 노력하기 시작했다. 수년 동안 자신의 꿈과 길에서 만난 이들의 꿈에 대해 고민하던 중 2008년 히말라야 원정길에서 만난 이들의 꿈에 대한 답으로 조그만 도서관을 하나 만들 수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손 닿은 곳, 손끝 카메라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 가슴속 열정을 전할 수 있었던 그곳, 네팔에 두 개의 도서관을 더 만들었다.

‘천 개의 도서관’, 이제 그의 꿈은 세상 사람들이 ‘오지’라 부르는 곳에 사는 아이들을 위해 10년 안에 천 개의 도서관을 만드는 것. 장기 자전거 여행과, 신들이 사는 히말라야 원정, 여러 번의 뜨거운 로맨스와 그곳에서 만난 스승, 길동무들 그리고 그 길에서 찾은 꿈을 믿고 지금도 쉬지 않고 어떻게든 아이들에게 한 권의 책이라도 더 가져다줄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 제4회 내셔널 지오그래픽 국제 사진 공모전 인물부문에서 대상을 받았고, 2009년에는 SBS 특집다큐멘터리 '길 위의 아이들, 히말라야에 서다'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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