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주제 에두아르두 아구아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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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주제 에두아르두 아구아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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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 Eduardo Agualusa
1960년 앙골라의 우암보에서 태어난 저자는 앙골라를 주도하는 젊은 문인 중의 한 명이며 오늘날 아프리카 문학에서 포르투갈어권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꼽히고 있다. 포르투갈계 어머니와 브라질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포르투갈 리스본의 고등농업학교에서 농업을 공부하였으나 문학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못하여 일찍이 저널리즘에 투신하였다. 『쁘블리꾸』(Publico)라는 잡지를 창간하여 정기적인 기고를 하고 있으며 〈안테나 1〉방송국과 〈아프리카 RDP〉방송국에서 아프리카 음악과 시를 소개하는 「매미들의 시간」」(A Hora das Cigarras)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1993년에는 사진작가 엘자 호샤(Elza Rocha) 등과 함께 『아프리카적 리스본』(Lisboa Africana, 1993)이라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도 했다.

1989년 첫 번째 소설 『음모』를 발표하면서부터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1997년 포르투갈 국립문화원의 지원을 받아 발표한 장편소설 『혼혈국가』로 포르투갈 문학대상을 수상하며 이 작품을 통해 명실상부한 앙골라 최고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게 되었다. 2004년 『기억을 파는 남자』를 발표하여 아프리카 작가로서는 최초로 ‘영국문화예술위원회’와 일간지 『인디펜던트』지가 공동으로 선정하는 ‘최고의 외국소설상’을 수상하였다. 상상의 세계와 무관심한 공동체 안에서 진실과 거짓을 호도하려는 현대 인간의 생활상을 그리고 있는 이 작품은 “카프카의 변신 이래 이렇게 설득력 있는 ‘비非인간 화자를 본 적이 없다”라는 평을 받으면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의 소설은 단지 식민지 본국의 언어였던 포르투갈어를 구사하는 것이 아니라 앙골라 사람들의 아프리카적 감정과 리듬, 표현을 그려내고 아울러 아프리카 토속 언어에 용해된 감수성 다분한 국민의 언어로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앙골라 루안다와 포르투갈 리스본 그리고 브라질을 오가면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풍부한 자원에도 불구하고 빈곤에서 허덕이는 앙골라의 현실과 그곳 사람들의 비인간적 모습 그리고 앙골라 사회의 부정부패 등을 이야기하고 있는 그의 모든 작품들은 다양한 외국어로 번역 출간되어 전 세계에서 고른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장편소설로 『음모』(A Conjura, 1989), 『저주받은 이들의 시장』(A feira dos assombrados, 1992), 『우기』(Estacao das Chuvas, 1996), 『혼혈국가』(Nacao Crioula, 1997), 『고아의 이방인』(Um estranho em Goa, 2000), 『줌비가 히우 지 자네이루를 점령한 해』(O ano em que Zumbi tomou o Rio, 2003), 『기억을 파는 남자』(O Vendedor de Passados, 2004), 『공중부양 실제 매뉴얼』(Manual Pratico de Levitacao, 2005), 『아버지의 여인들』(As Mulheres de Meu Pai, 2007) 등이 있으며 시집으로 『숲의 마음』(O coracao dos bosques, 1991)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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