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금강

이전

  저 : 금강
관심작가 알림신청

작가 한마디

산중에 있는 것이 한국 사찰의 장점인데 언제부턴가 단점으로 인식하고 있는 게 안타까웠어요. 미황사만 해도 도시에서 멀긴 하지만 1300여년의 역사와 빼어난 풍광을 지닌 달마산과 드넓은 정원처럼 펼쳐진 바다가 있잖아요. 이 아름다운 절을 혼자 보기 아까워서 먼저 아이들을 초대했죠.

金剛
중앙승가대학교 외래교수. 열일곱 살에 대흥사 지운 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여 해인사, 중앙승가대학, 백양사 운문선원, 원광대학교대학원에서 공부하였다. 2000년부터 20여 년 동안 미황사 주지를 맡아 한문학당, 템플스테이, 참선수행-참사람의 향기, 괘불재 등 다양한 수행과 교육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세상과 호흡하는 산중 사찰의 전형’을 만들었다. 일반인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간화선 참선수행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꾸준히 진행해온 스님은, 백양사에서 참사람수행결사(1997)를 맡아 IMF실직자 단기출가(1998)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참선입문과 심화과정(2009), 행복공장 홍천수련원에서 재가자를 위한 무문관(2013) 수행 지도를 하였다. 미황사 참사람의 향기(2003)는 2017년 2월에 100회를 돌파, 2천여 명의 사람들이 스님으로부터 직접 1:1 마음점검을 받았다.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과 독일, 러시아, 브라질 등 전 세계인들이 마음 수행을 위해 미황사를 찾고 있다. 현재 조계종 교육아사리, ‘달라이 라마 방한추진회’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스님은 말한다. ‘극락은 타인을 위한 마음으로 가득한 곳이다.’ 평소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다가 아픈 부위가 생겼을 때 그 아픈 곳에 마음이 닿듯, 타인의 상처와 나의 고통을 살피고 어루만진다면 이곳이 곧 극락이 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스님이 산문山門을 열고 세상과 소통해 온 이유이다.

중앙승가대학 불교학과 졸업, 원광대학교에서 《선가귀감에 나타난 선정쌍수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 《서옹석호대종사의 참사람 사상연구》로 박사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아사리회 회장, 대한불교조계종 미황사 주지 소임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물 흐르고 꽃은 피네》(불광출판사), 《땅끝마을 아름다운 절》(불광출판사), 《참사람의 향기 운영 매뉴얼》(조계종출판사) 등이 있다.

금강의 대표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