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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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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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 ageha
어릴 적부터 '음악과 미술의 언저리'에서 자라왔던 그녀는 늘 '유럽의 어느 언저리'를 꿈꾸었다. 스물여섯의 나이에 별다른 정보도 없이 그 꿈만 가지고 떠난 파리, 어떤 시험도 한 번에 붙는 일이 없이 늘 재수 삼수를 반복하더니 프랑스에서마저도 삼수 끝에 세르지국립고등미술학교에 편입했다. 하지만 학교보다 길거리가, 공연장이, 갤러리가 좋았던 그녀는 졸업 후 2007년 겨울, 가기 전엔 알 수 없었던 파리에서의 쓸쓸하고도 아련한 기억들을 품고 한국으로 돌아왔고 서른이 넘어서야 휴대폰 번호와 이메일 주소가 적힌 명함을 처음 찍고서는 '음악을 좋아하는 비주얼 아티스트'로 살고 있다.

ageha라는 닉네임으로 김동률, 정재형, 윤상, 조원선, 페퍼톤스 등의 앨범 자켓 사진, 아트웍, 디자인 작업과 로로스 등 인디밴드 공연의 VJ영상 작업에 참여했다. 더불어 비디오와 사운드, 사진 등의 미디어를 이용하여 일상에 산재해 있는 소소한 소재들을 수집하고 재구성하는 흥미로운 작업들에 언제나 촉각을 세우며 산다. 김동률의 친여동생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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