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백경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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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백경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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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한마디

내게 꿈이 생겼다. 의료진이 24시간 환자를 가족처럼 보살피는 병원, 콘크리트 빌딩에 환자가 갇혀 있는 병원이 아니라 마치 내 집 같은 목조주택에서, 푸른 잔디와 오솔길을 거닐며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작은 병원을 만들어야겠다는 꿈 말이다.

푸르메재단 상임이사, 전 옥토버훼스트 대표.
연세대 사학과를 졸업한 뒤 CBS, 한겨레신문, 동아일보 기자로 일했다. 독일 뮌헨대 정치연구소GSI에서 3년간 방문 연구원으로 독일 통일문제를 연구했다. 슈바빙의 오래된 맥줏집에서 독일 문학을 대표하는 하인리히 뵐과 토마스 만의 자취를 발견한 것을 계기로 중세 맥주양조학의 전통이 남아 있는 유럽 수도원과 맥주 공장 순례를 시작했다. 한국으로 돌아와 국내 최초로 하우스맥주를 생산하는 맥줏집 ‘옥토버훼스트’를 창업했다.
귀국을 앞두고 영국으로 자동차 여행을 하던 중 부인이 스코틀랜드에서 큰 교통사고를 당했고 이 일을 통해 재활치료의 필요성을 절감, 재활병원 건립을 꿈꾸게 됐다. 아내의 교통사고 피해보상금과 옥토버훼스트 지분으로 2005년 푸르메재단을 설립했다. 시민 1만 명과 넥슨 등 200개 기업의 기금을 모아 2016년 서울 상암동에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 재활병원’을 건립했다. 현재 푸르메재단 상임이사로 일하면서 틈틈이 유럽 역사에 녹아 있는 맥주 이야기를 쓰고 있다.
저서로 『효자동 구텐 백』, 『보통의 삶이 시작되는 곳』(공저), 『장애인 복지 천국을 가다』(공저)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는 『꼬마마녀』, 『꼬마 유령』, 『독일 통일 백서』(공역), 『경영자 본능』(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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