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변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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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변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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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명 : 지광
가슴막염을 앓아 중학교 1학년을 네 해에 걸쳐 세 번 다니다가 말았다. 한자를 잘 몰라 우리말을 살려 쓰다 보니 말결이 곱다는 소리를 듣는다. 세종임금께서 한글을 빚어주신 덕분이라 여기며 한글로 우리말 살려 쓰기를 하면서, 말결이 곧 사람 결이라고 생각한다.

적지 않은 세월, 경영자로 일했다. 그런데 무엇을 만들려면 몇 곱절 더 많은 것을 망가뜨린다고 알아차린 것은 경영에서 물러난 뒤였다. 이제 지피지기하여 어울려 사는 뭇 목숨을 두루 챙겨야만 참다운 경영이라고 받아들인다. 경영은 살림이다. 이 바탕에서 평화는 어울려 살림이라고 여겨 백두에 사는 아이와 한라에 사는 아이가 어깨동무하기를 빌면서 나라 곳곳에 모래 틈에라도 들어갈 만큼 아주 작은, 꼬마평화도서관과 부릉부릉그림책도서관을 열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한글꽃을 피운 소녀 의병』, 『이토록 다정한 기술』, 『법정 스님 눈길』, 『법정 스님 숨결』, 『벼리는 불교가 궁금해』, 『내 말 사용 설명서』, 『가슴이 부르는 만남』, 『법정, 나를 물들이다』 따위가 있다. 소리방송 ‘팟빵’에 새내기 경영자를 아우르는 [경영공작소], 평화를 그린 그림책을 연주하고 받은 느낌을 나누는 [꼬평그림책연주뒷마당], 말만 곱게 해도 몸부림칠 일이 줄어든다는 [왁자지껄 말부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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