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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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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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한마디

늘 한 순간도 놓치지 말고, 걸림 없고, 광대하며, 무한한 자신을 자각해야 한다. 그러고 나서, 그 허공과 같은 마음에 오직 자비만 가득하게 해라. 아기를 생각하는 엄마의 간절한 마음이, 붉은 피를 흰 젖으로 바꾸게 하듯이, 그렇게 간절하게, 수행자는 중생을 향해 자비심을 발해야 한다. 오직 자비심으로, 나의 허공을 숨 쉬게 하는 것이다.

명상을 하기 전에 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깨달음의 문은 여는 것과 동시에 열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거룩하고 순수한 마음, 모든 존재의 행복을 위한 간절한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만 진리의 문이 열리는 것이지, 그런 자격이 갖추어 지기 전에는 열려고 해도 열리지 않는 것이 진리의 문인 것이다.

1975년 서울에서 출생했다. 고려대학교 문과대학을 졸업하고, 어릴 적 꿈을 이루기 위해 다시 홍익대학교 미대에 입학하였다. 바로 그해 대흥사에 갔다가 짧은 참선 수행을 통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자유와 행복을 느꼈다. 시민선방에 다니다가 2000년 수덕사 견성암으로 출가하였다. 2002년부터 지리산 홍서원에서 정봉무무 스님의 가르침을 받으며 수행하고 있다. 2006년부터 블로그 '보리심의 새싹'을 운영하고 있으며, 불교 관련 영문 글들을 번역하였다. 지은 책으로 『지리산 스님들의 못 말리는 수행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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