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송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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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송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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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년 부산에서 태어났고 현재 워싱턴 메릴랜드에 거주하고 있다.그녀의 회고록은 2009년 BAMBOO HEART라는 제목으로 미국에서 먼저 출간되었다. 전문작가가 아닌 그녀가 20년이라는 시간을 들여 영문 회고록을 집필한 이유의 중심에는 그녀의 아들 에드워드가 있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본 얼티메이텀〉, 〈브레이브 원〉 등의 영화 제작에 카메라맨으로 활약한 아들 에드워드에게 '한국'이라는, 그리고 '엄마'라는 뿌리의 흔적을 남겨주고 싶었던 것이다.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 4·19 혁명, 베트남 전쟁을 관통하면서 그녀의 삶은 변화에 변화를 거듭했다. 홀어머니와 동생들을 책임져야 했던 어린 가장, 한 시대를 풍미한 가수, 전쟁 속에서 국적을 뛰어 넘는 사랑에 빠진 여인, 누구보다 독립적인 여류 사업가까지 그녀는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삶을 살았다. 쉽지 않았던 생, 유난히 거대한 원을 그린 후 책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온 그녀는 이렇게 소회를 밝힌다.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비로소 저의 존재가 의미롭게 고국으로 회귀한 기분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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