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정은숙

이전

  저 : 정은숙
관심작가 알림신청

작가 한마디

책읽기의 멘토로서 고전만 한 책이 없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건조한 현실을 위한 책들을 의무적으로 봐야 했을 때 나는 그 책읽기가 끝나자마자 바로 고전을 펴들어 균형을 잡으려고 노력했다. 즉 책으로 책을 해독하는 행위라고나 할까.

마음산책 대표. 전주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정외과를 졸업했다. 1985년 편집자로 출판계에 입문했으며, 2000년 [마음산책]을 창업하여 오늘까지 책에 대한 고민과 사랑을 껴안고 살고 있다. 지금 이 순간도 책이 가진 아우라를 극대화하면서도 너무 무겁지 않은, 정보 전달의 효능은 최대화하면서도 그 모양새와 품위를 다시 보게 되는 책을 펴내려고 애쓰고 있다. 책을 만드는 일은 책을 읽는 작업의 연장이다. 원고를 읽으며 완성될 책의 형태를 꿈꾸듯, 세상의 책들을 읽으며 새로운 삶을 꿈꾸었다. 책과 떨어져 살 수 없는 운명이라고 스스로 생각한다.

1992년 [작가세계]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 『비밀을 사랑한 이유』, 『나만의 것』, 책 만들며 사는 삶에서 정리한 인문서 『편집자 분투기』, 『책 사용법』, 마음산책 스무 살에 스무 문인과 이야기를 나눈 인터뷰집 『스무 해의 폴짝』 등이 있다.

정은숙의 대표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