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 연주자 추정현은 1977년 광주에서 태어났다.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음악을 접하였으며, 어머니의 사랑과 헌신은 그녀를 탁월한 음악적 재능으로 이끌었다. 특히 노래에 두각을 나타내어 만 4세에 광주 KBS 아기노래회 최연소 단원으로, 초등학교 시절에는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원으로 활동하였다. 언니의 영향으로 중학교 때부터 가야금을 시작하여 현재 가야금 연주자의 길을 걷고 있다.
전남대학교 국악학과를 졸업한 후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과 임용시험에 동시에 합격하였으나 교육자의 길을 택하였다. 2000년부터 광주예술고등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솔리스트로 활동하던 중 동아국악콩쿠르 금상을 수상하였다. 2009년 5월, ‘한옥에서 우리음악 듣기-家樂’ 의 연주자로 초청되었고, 그 해 가을에는 담양 소쇄원 제월당에서 최옥삼류 가야금 산조 전바탕을 녹음하여 2010년 악당이반에서 한국 전통음악 최초의 SACD를 출반하였다. 이후 2013년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2015년에는 김해전국가야금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2016년에는 전통음악의 미래를 짊어질 진정성 있는 예술가에게 수여하는 제3회 사야국악상을 수상하였다.
추정현은 명인들과의 진중한 도제식 전수를 통한 교감으로 오늘에 이르렀으며, 전통음악에서 특히 즉흥음악과 산조 연주로 그 명성이 높다. 선영숙 선생에게 성금연류와 김병호류를, 정현숙 선생과 성애순 교수로부터 최옥삼류를, 강문득 선생에게 김병호류를 사사하였고, 현재는 강정숙 선생에게 서공철류와 가야금병창을 사사하고 있다.

수상
?1998 제4회 한밭가야금경연대회 일반부 최우수상
?1998 제13회 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 기악부 대상
?2004 제20회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 가야금부문 금상
?2013 제11회 전국가야금경연대회 대상
?2015 제25회 김해전국가야금경연대회 대통령상
?2016 제3회 사야국악상 수상(사야문화재단)

주요 경력
?1998 제1회 가야금 독주회
?1999 제18회 전국신인국악연주회 독주
?2001 제2회 가야금 독주회
?2003 제3회 가야금 독주회
?2009 ‘한옥에서 우리음악 듣기-家樂’ 독주회(전라남도 강진 백련사)
?2010 최옥삼류 가야금 산조 SACD 출반(악당이반)
?2013 제6회 가야금 독주회
?2015 김해가야금페스티벌 가야금 산조 협연
?2016 제7회 가야금 독주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