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리둥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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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리둥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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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한마디

보통 각 시대의 연의演義 작가와 오늘날 역사소설을 쓰는 수많은 작가들, 텔레비전 드라마의 연출가들은 십중팔구 역사를 부풀리거나 왜곡함으로써 망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문화예술은 문화예술이고 역사는 역사라는 논리지요. 이분들은 ‘문화예술’이라는 글자를 면죄부처럼 내밀며 옛사람들을 제멋대로 평가하고 지금 사람들을 속일 특권이라도 지닌 양 전횡을 저지릅니다. 옛사람은 이미 죽어 항의할 방법이 없고, 지금 사람들은 사기를 당해 뭘 모르니 후환이 무궁합니다.

黎東方
‘동양사 스토리텔링의 일인자’로 불리는 재미 중국 역사학자. 1907년 9월 15일 강소성江蘇省 동대현東臺縣에서 태어났다. 일찍이 사숙私塾에서 교육받았으며, 청화대학淸華大學에서 사학을 전공했다. 국학대사인 양계초梁啓超를 사사했고, 프랑스 사학계의 권위자인 마티에Albert Mathiez 아래서도 수학하여 동서양 사학에 모두 정통하다. 1931년 프랑스 파리 대학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부사년傅斯年, 이제李濟 등과 함께 중국사학회의 발기인 중 한 사람이다. 1931년 8월에 귀국해 북경대학北京大學, 청화대학에서 역사와 철학을 강의했고, 1937년에는 동북대학東北大學 교수를 지냈다. 1944년 9월 24일 중경의 한 실험극장에서 티켓을 팔아 ‘삼국지’ 강연의 막을 올렸고, 미증유의 성공을 거두었다. 일본의 패전 뒤 펄벅의 초청으로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1948년에 귀국해 귀주대학貴州大學 역사학과 주임이 됐고, 1954년에는 임어당林語堂과 함께 싱가포르에 남양대학南陽大學을 설립했다. 중국 문화대학 교수직에서 퇴직한 후,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집필에 몰두했다. 주요 저서로 『중국사 연구』中國史之硏究, 『중국상고사팔론』中國上古史八論, 『서양통사서론』西洋通史序論, 『세설원조』細說元朝 『세설명조』細說明朝, 『세설청조』細說淸朝 및 『세설민국창립』細說民國創立, 『공자』孔子 등이 있다. 1998년 12월 30일, 미국에서 향년 92세로 세상을 떠났다.
선생은 현재 중국에서 유행하는 역사 스토리텔링, 중국 중앙방송(CCTV)의 백가강단을 필두로 각 지역의 유력 방송매체가 앞 다투어 제작하고 있는 ‘동양고전 이야기’ 강사의 원조라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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