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아서 쾨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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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아서 쾨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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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hur Koestler
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이고 에세이스트인 아서 쾨슬러는 1905년 부다페스트에서 헝가리 유대계 부모 아래 태어났다. 어린 시절 그는 오스트리아에서 교육을 받았고, 청년 시절 저널리즘 활동을 시작한 이래 1931년에는 독일 공산당에 참가했으나 1938년 탈퇴한다. 생애의 말년에 그는 파킨슨병을 앓았고, 1983년 런던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죽는다는 것 자체가 두려워서가 아니라 ‘죽어 가는 과정에서 자신의 몸과 마음을 제어할 수 없다는 데서 오는 모욕감 혹은 창피함으로 고통 받길 원치 않은’ 까닭이다. 자살 노트에는 그렇게 적혀 있다.

쾨슬러 역시, 1920~1930년대의 유럽 지식인들이 대개 그러했듯이, 러시아혁명의 이념적 순수성과 정치적 비전에 동의했고, 그래서 초기에는 당 활동에 열성적으로 참여한다. 그러나 파시즘의 등장은 지식인들의 이런 낙관주의에 찬물을 끼얹게 된다. 특히 히틀러-스탈린 사이의 불가침조약(1939년)과 모스크바 재판을 겪으면서 많은 좌파 지식인은 실망과 절망감에 빠져든다. 쾨슬러 역시 1935년 이후 당과 결별하면서 공산주의를 비판하는 작가로 활동한다. 『한낮의 어둠』은 바로 이 무렵에 있었던 모스크바 재판을 배경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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