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 조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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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한마디
나는 소설에는 인생의 희비극이 공존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 하지만 내 소설이 과연 인생의 희비극을 현실감 있게 공유하고 있는지는 솔직히 자신이 없고 여전히 불만족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소설이란 내 자신을 지탱하는 버팀목일 뿐만 아니라 적어도 각박한 세상 속에서 억눌리고 소외된 사람들의 헐벗은 영혼을 보듬어줄 수 있는 수단 중 하나라고 믿기 때문에 새로이 다짐한다.
2000년 계간 <작가들>에 단편소설을 발표하며 소설가로 등단했다. 소설집 <뒤집기 한 판> <삼류가 간다> 장편소설 <배달부 군 망명기>를 발표했다. 젊은 날을 노동현장에서 보냈으며 이후 언론인으로 살았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인천일보 지부장을 맡으며 언론 노동운동을 했다. 언론사를 그만둔 후 건설현장에서 전기공으로 일했다. 현재 한라산 숲속 일터에서 노동자로 일하고 있다. 제주도에서 음악강좌 ‘무라카미 하루키 음악다방’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