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장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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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장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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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과 굶주림 어둔 그늘에 갇힌 채 살고 있는 이들에게 햇살 한 줌이라도 전해주려고 묵은 땅을 갈아엎고 파종을 준비하는 농부처럼, 이 난감하고 어지러운 세상에 사랑과 평화의 씨를 뿌리며 ‘하나님 나라의 씨앗’으로 사는 삶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저자는 지금도 그저 ‘아무도 아닌 사람이 되어’ 한결같이 낮은 곳에서 묵묵히 섬기며 하나님 나라를 일구어 가고 있다.

미대 지망생이었던 그는 집안의 강요로 마지못해 신학대학에 입학했으나 목회에 대한 비전을 전혀 찾지 못해 방황하다가 도피하듯 군대로 떠났다. 그러나 그곳에서 아픈 사람을 돌보는 일이 값지다는 것을 깨닫고 평생 병원 목회에 헌신하기로 결심한다. 1983년 부평 세림병원(당시 부평 안병원) 원목실 원목으로 부임해 기쁨으로 섬겼으나, 한편으론 형편이 어려워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의 모습에 눈물 마를 날이 없었다. 그들을 도울 구체적인 방법을 찾던 중 ‘이름 없는 들풀처럼 무료 병동 사역에 헌신하라’는 소명을 받고 2001년 ‘무료 병동 선교센터’를 세운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오랜 국내외 의료선교 사역에서 가끔 끝이 보이지 않는 것 같은 아득함에 갇힐 때, 마음 둘 곳도 없고, 희망조차 보이지 않는 그 외로운 길 위에서 제자들이 부활하신 주님과 만났듯이, 의료선교 현장에서 그분의 은총과 사랑에 힘입어 아무런 욕심 없이 오직 어려운 환자를 돕는 일에만 열정을 쏟고 있다.

서울신학대학교,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임상목회학), 웨스트민스터 기독교상담교육원(상담)에서 공부했으며, 병원윤리상담자격과정과 호스피스고위과정을 이수했다. 저서로는 『사랑은 사랑을 낳는다』 『그래도 남아 있는 게 너무 많아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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