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문희정

이전

  저 : 문희정
관심작가 알림신청
연애질과 예술에 빠져서 방탕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 장래희망 칸에 무엇인가 적어야 했던 나이부터 화가를 꿈꿔온 탓에 미술관을 놀이터처럼 드나들었고, 지금은 취미이자 일이 되었다. 문작가 혹은 백수로 불리며 일 년에 몇 번은 작게 전시를 하고 그 외의 시간은 전시를 보며 지낸다. 전시 일정이 빼곡히 적힌 다이어리를 보고 있노라면 적금통장을 보는 것 마냥 든든하다. “직업이 뭐에요?”라는 질문에 한마디로 대답해야 할 때가 가장 난감한데, 번듯한 직함 대신 평생에 걸쳐서 이루고 싶은 목표 몇 개가 있다. 아직 이루지 못한 것 중 가장 어려워 보이는 것은 쌍둥이 출산과 작사하기. 좋아하는 것은 진한 커피, 어딜 가든 빼놓지 않는 토이카메라, 하루에 두 번 받아도 질리지 않을 꽃다발, 독특할수록 좋은 안경, 레이스가 달린 옷, 빈티지 액세서리, 그리고 카페보다 편안하고 키스보다 설레는 세상의 모든 갤러리와 미술관.

문희정의 대표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