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6년 제주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문학과 신문을 공부하여 1948년 고향 제주로 내려와 제주신문사 기자로 사회에 뛰어 들어 편집국장, 주필을 거쳐 제주남양방송(현 제주MBC) 개국에 참여, 제주신성여자고등학교 교사로도 재직하였다. 1955년에 제주에서 최초로 부종휴와 더불어 사진 개인전을 열었고, 1965년 순수 사진예술을 지향하는 단체인 제주카메라클럽을 창립하며 본격적인 사진 활동을 시작하였다. 1977년 사진작가협회 회원으로 등록되면서 한국사진작가협회 학술평론분과위원과 간사, 제주미술대전 초대작가, 경기도 미술대전 초대작가 등을 거치며 전국의 사진작가들과 어울려 사진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였다. 1985년부터 1998년 사이에 사진기술에 관한 8권의 저서를 발간, 6회의 개인전을 열기도 하였다. 1990년에는 제주도문화상을 수상하고 서울시 등 6개 시도의 미술대전 심사위원도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