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조송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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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 : 조송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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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그림을 그리고 보는 것을 좋아하여 자연스럽게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 진학하였다. 서양화과를 졸업한 뒤 그룹전에 참가하면서 작가로서 활동하다가, 좋아하여 그리는 것과 화가로서 살아가는 것이 어떻게 양립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었다. 이를 이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원 미학과에 들어갔다. 대학원에서 우연히 접하게 되었던 동양미술은 이전에 전 부라고 알았던 미술이 사실상 ‘서양’의 미술로서 일부에 지나지 않으며, 이와 달리 또 다른 거대한 흐름인 ‘동양’의 미술이 있음을 알게 하였다. 부끄러움과 호기심으로 들어갔다가 그 깊이와 폭에 매료되어 마침내 방향을 틀어 동양화론을 전공하게 되었다. 본격적으로 한문으로 된 고전 원서를 읽기 위해 태동고전연구소 지곡서당에 들어가 3년간 사서삼경을 배웠으며, 수료 후 청명 임창순 선생님에게서 2년간 동양화론을 사사받았다. 「와유사상의 형성과 그 회화적 실현」을 논문으로 제출하여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원 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미술학부에 재직하고 있다. 주된 학문적 관심은 동양화론을 역사적으로 정리면서 그 체계성을 세우는 것과, 한문으로 되어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동양화론을 우리말로 번역하여 소개하는 일이다. 동양미술사와 이론을 체계화하고 ‘학’으로 정초하여 빙켈만의 『고대미술사』에 비견되고 있는 당나라 말기 장언원의 『역대명화기』를 옮겼으며, 그 외 『화안』(공역), 『표암유고』(공역) 등의 역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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