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Tim Bur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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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 Tim Bur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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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버튼
기괴하고 기발한 상상력과 특유의 냉소로 장르를 뒤죽박죽 섞고 패러디하는 포스트 모더니스트 팀 버튼은 소년 시절 쓰레기 버리기 금지 포스터로 상을 받고 나서부터 애니메이터가 되기로 결심. 디즈니 영화사가 설립한 에술학교 캘 아트에서 2년간 애니메이션을 전공하고, 디즈니 스튜디오에 입사, <여우와 사냥개>, <컨트롤> 등의 작업에 참가했다. 23세 때 괴기영화 스타 빈센트 프라이스가 되고 싶은 소년의 꿈을 그린 단편 애니메이션 데뷔작 <빈센트>를 발표, 시카고 영화제에서 수상했다. 이어 죽은 애완견을 살리려는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25분짜리 단편영화 <프랑켄위니>를 끝으로 디즈니 프로를 떠나 TV 동화극장 <페어리 테일 씨어터>의 1편 <알라딘의 요술램프>와 <피위의 플레이하우스>로 명성을 쌓았다.

85년 코미디언 피위 허먼을 기용해 <피위의 대모험>로 극영화에 데뷔했지만 반응이 그리 신통치 않았다. 괴기영화와 코미디를 합성한 듯한 88년의 제2작 <비틀쥬스>가 블록박스터 10위권 안에 드는 전미 히트를 하면서 기발한 아이디어와 뛰어난 색채감, 그리고 코믹한 대사들로 영화 매니아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았다. 이 작품으로 빌 닐이 아카데미 메이컵상을 수상했다.

그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89년, 모두들 실패할 것이라고 예측한 <배트맨>의 연출을 맡아, 사상 최고의 흥행을 기록, 색채와 화면 구성의 놀라울 만한 재능을 선보였던 것. 90년에는 동화적인 이야기 <가위손>, 이어 1992년 <배트맨 2>를 만들어 흥행 감독의 대열에 입지를 굳히고 고유한 팀 버튼 매니아들을 창조해냈다.

93년에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대한 패러디이자 조롱으로 생각되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크리스마스의 악몽>을 제작함으로써 디즈니에 대한 보복(?)을 성공적으로 마친다. 그리고 94년 그의 어린시절부터의 우상이자 스승, 그리고 사상 최악의 감독으로 꼽히는 에드 우드의 이야기를 영화화한 <에드 우드>를 발표함으로써 그의 우상에 대한, 그리고 그의 정신적인 자산이 되었던 50년대 B급 영화에 대한 경배를 바친다. 96년 미국 사회에 대한 조롱으로 일관한 <화성침공>을 발표하지만 흥행에서는 처음으로 쓴 맛을 보게 된다.

그 후 팀버튼은 99년 11월 <슬리피 할로우>로 그가 언제나 할로윈 데이의 아이임을 다시한번 보여준다. <슬리피 할로우>는 200년전의 전설을 바탕으로 목없는 유령 `립 반 윙클`의 이야기를 팀버튼의 원더랜드로 그려낸 작품이다. 그리고, 2001년에는 지난 68년도에 만들어져 SF영화의 고전이 된 <혹성탈출>을 새롭게 리메이크 해 개봉함으로써 다시 세계의 관심을 불러 모으기도 했다.

매 작품을 내놓을 때마다 열광과 혹평을 동시에 이끌어내는 팀 버튼은, 헐리우드에서 자신만의 (기이한) 작품세계를 가지고 있는, 그러면서도 상업적인 성공을 꾸준히 거두고 있는 몇 안되는 감독중의 한 사람임에는 분명하다.

[필모그래피]

배트맨 (1989)(1989)|감독
가위손(1990)|감독
배트맨 2(1992)|감독
화성침공 (1996)|감독
슬리피 할로우(1999)|감독
혹성 탈출(2001)|감독
빅 피쉬(2003)|감독
찰리와 초콜릿 공장(2005)|감독
유령신부+10분단편(2005)|감독
유령신부(우리말녹음)(2005)|감독
찰리와 초콜릿 공장+10분단편(2005)|감독
유령신부(2005)|감독
스위니 토드 :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2008)|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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