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알렉산더 맥시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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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알렉산더 맥시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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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ander Maksik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태어났으며, 헤밍웨이가 생애를 마감한 마지막 거처였던 아이다호 주 케첨에서 자랐다. 『네겐 아무런 자격도 없어』는 올해 서른여덟인 이 작가의 첫 번째 소설이다. 명실공히 신진 소설가의 산실로 알려진 아이오와대학교 작가 워크숍 출신으로 현재는 동대학에서 소설 창작 대학원 과정을 밟고 있다.

파리와 아이오와 시티, 두 도시를 오가며 글을 쓰는 작가는 우선 이 소설은 ‘실망에 관한 소설’이라고 말한다. 삼 년 동안 파리에 살면서 매력적인 도시가 주는 로망스도 있었지만 빈곤과 차별이 만연한 파리의 실체를 보면서 괴리를 심하게 겪었다. 이후 다시 삼 년에 걸쳐 파리의 마자랭 도서관에서 이 작품을 썼다고 한다. 프랑스 최초의 공공도서관인 이곳은 삐걱거리는 복도와 다 헤진 의자의 가죽 커버, 금장으로 된 좌석 번호를 여전히 고수하는데, 맥시크는 항상 센 강이 바라보이는 창문 옆 10번 자리에 앉아 글을 썼다고 한다.

평소에 덜 미국적인 것, 보편적인 안목에 대해 고민하다 보니 자연스레 아프리카인들이 유럽에 이민 와서 사는 모습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현재 다음 장편으로 그리스의 키클라데스 섬에서 불법 이민자로 살아가는 한 라이베리아인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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