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신유항

이전

  글 : 신유항
관심작가 알림신청
양평에는 2011년에 새로 생긴 커다란 양평곤충박물관이 있다. 우리는 이곳에서 다양한 곤충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 넓적사슴벌레의 애벌레를 직접 만져볼 수 있고, 보기 힘든 장수풍뎅이 부부는 물론 한라산 1,500m에서만 사는 고귀한 나비도 만날 수 있다. 그 외에도 지금 당장은 볼 수 없는, 북한에 사는 다양한 나비들을 만날 수 있고, 아쉽게도 멸종위기에 처해 더 이상 보기 힘들어진 각종 곤충 친구들도 만날 수 있다. 이곳 관장인 신유항 경희대 명예교수는 평생 우리나라에 사는 나비를 비롯하여, 수많은 곤충을 연구하였다. 그리고 수집한 곤충 표본 1500여 점을 이곳에 기증하였다. 북한에서 원산농업대학(김일성대학)을 졸업한 저자는 6·25 때 월남하여 국군에서 복무하였다. 그 후 경희대학교에서 학부와 대학원 과정을 마치고, 일본 구주대학에서 생물적 방제를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자는 나비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은 두 번째 한국인이다. 그 후 경희대학교에서 오랫동안 곤충학을 강의하였다. 저자의 연구는 우리 나라의 자연생태를 보호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저서로는 『일반곤충학』, 『한국 동·식물도감』, 『한국나비도감』, 『한국곤충도감』, 『한국나방도감』, 『호랑나비』, 『반딧불이는 별 아래 난다』, 『한눈으로 보는 한국의 곤충』, 『한반도의 나비』 등이 있다. 2003년도에 정민문화상을 수상하셨고, 2011년에는 대한민국 학술원상을 수상하였다.

신유항의 대표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