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대대적인 명성을 얻은 생존특성연구심리학 박사. 한국전쟁 낙하산 부대원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시버트 박사는 40년 동안 관리심리학을 가르쳤고 ‘회복탄력성센터’를 설립, 회복력이 뛰어난 서바이버들에 대한 연구로 세계적인 인정을 받았다. 미시건대학교에서 심리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포틀랜드대학교에서 30년 넘게 경영심리학세미나를 지도했으며 베트남전쟁 참전용사들의 회복프로그램을 이끌었다. 생존 및 변화와 관련된 주제의 수많은 연구논문을 비롯해 《생존력The Survivor Personality》, 《The Resiliency Advantage》, 《The Adult Student's Guide to Survival & Success》, 《Peaking Out》 등 다수의 책을 남겼다. 그리고 「오프라윈프리쇼」, 「내셔널퍼블릭라디오」, 「CNN」, 「투데이쇼」 등 라디오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자주 출연하여 대중과 활발히 교류했다. 시버트 박사는 생이 끝나는 순간까지 놀랍도록 뛰어난 회복력을 보여주었으며 다양한 활동에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연방동부관리개발센터에서 연방공무원들에게 회복력 트레이닝을 지도했으며 ‘미육군의료군단회복력훈련’을 개발했다. 세계무역센터생존자네트워크의 컨설턴트로도 활동하는 등 누구보다 에너지 넘치는 노년기를 보낸 끝에, 2009년 결장암으로 유명을 달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