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절, 그저 집안을 일으켜 세우겠다는 열망만으로 치의학을 선택했다가 ‘인체의 신비’에 푹 빠져들었다.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치의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대학원에서 석ㆍ박사학위를 받았다. ‘문치과 병원’을 열고 수많은 환자들의 증상과 치아구조를 관찰했다. 환자들의 몸속을 살펴볼수록 그 사람의 삶과 라이프스타일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획일적이고 단순한 치료 매뉴얼보다 각 환자에게 적합한 근본적인 치료와 치유를 모색하게 됐다. 수년간 치아 치료를 하면서 인체에서 발생하는 질병의 근본 원인이 턱관절과 연관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 7년 동안 낮에는 환자를 진료하고, 밤에는 이를 체계화시켜 턱관절 치료의 논리적 메커니즘을 찾아내기 위해 자료 속에 파묻혀 지냈다. 그러한 열정은 2011년에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Science Citation Index(SCI)’ 〈보완대체의학저널(The Journal of Alternative and Complementary Medicine)〉에 「치아교합 및 턱관절의 상태와 전신 건강과의 상관관계 1,2부 (The Relationship Between Dental Occlusion/Temporomandibular Joint Status and General Body Health: Part 1&2)」라는 두 편의 논문을 발표하면서 결실을 맺고, 세계 의학계의 검증과 인정을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치의학 대학원 겸임ㆍ전임강사,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KAO) 이사 및 대한턱관절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는 한편, 문치과병원 대표 원장과 ‘턱균형연구소’ 소장으로 원인 모를 통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을 만나 치료와 치유를 모색하고 있다.